대우조선해양(042660)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LNG 수요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면서 LNG운반선 명가로 불리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사상 최고가가 나왔다.
21일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지역 선주로부터 7103억원 규모 LNG 운반선 2척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약 원달러 환율인 1420.6원을 적용하면 척당 수주 가격은 2억 5000만 달러다. 이번 LNG 운반선 규모는 17만㎥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17만㎥ 규모 LNG 운반선의 경우 척당 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경우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실제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봐도 같은 규모 LNG 운반선이 2억 5000만 달러를 넘은 사례는 없다.
LNG 운반선 몸값은 올 초부터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가 급변하며 LNG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어난 덕분에 유럽 국가들이 LNG 수요가 높아지며 LNG 운반선 용선료도 크게 뛰고 있다. 이달 12일 기준 LNG운반선 용선료는 하루 39만 7500달러(약 5억 6800만 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지난 달 말 대비 10만 달러 가량 높아진 수치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선박수주량 #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조선기자재 #선박발주량 #조선업 #LNG운반선 #조선해양 #조선산업 #조선해운 #바이킹 #K조선 #조선업계 #액화천연가스운반선 #바이킹 #클락슨리서치 #친환경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