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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국내 조선산업 관련 소식 2010년 10월

1. 국내 주요소식
(1) DNV, 입거검사 및 수리 (Dry Docking) 주기 연장 및 ECA (배기가스 통제지역) 대비 Survival Kit 소개

DNV는 일부 해당 선박에 대해 입거검사 및 수리를 7.5년 주기로 연장하는 서비스를 소개하였다. 중간에 시행되는 in-water bottom survey (수중검사)를 무리 없이 통과한 선박에 대해 입거 검사를 5년에서 7.5년으로 연장하는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거검사 연장 서비스에 해당되는 선박은 선박의 상태에 따라 그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단, 여객선과 Enhanced Survey Programme (ESP)에 해당하는 선박들은 SOLAS 협약과IMO Res.A.744(18)에 의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며 건조된 지 15년이 넘은 선박도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입거검사 연장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한 선박들에 대해 시행된다.
- 선박의 외부 bottom survey (선저검사)는 법규상 명시되어 있는 필수 조건이므로, 입거검사 연장 서비스에 대한 기국(Flag State)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 선박은 연장된 기간만큼 견딜 수 있도록 코팅 처리가 견고히 되어 있어야 한다.
- 선박은 DNV 룰의 BIS notation에 맞게 in-water survey를 받아야 한다.
- 선박은 tailshaft monitoring의 규제에 맞게 shafting arrangement가 되어 있어야 한다.
- 외부 및 밸러스트 수 탱크의 코팅 상태가 양호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 Cathodic protection anode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와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DNV는 앞으로 발효될 ECA (배기가스 통제지역) 법규와 관련하여, 선사 및 조선 관계자들이 ECA 법규에 체계적으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ECA Survival Kit를 출시하였다. 발트해와 북해는 이미 배기가스 통제지역 (ECAs)으로 지정되었고, 지난 MPEC 60차 회의에서 미국과 캐나다 연안 200마일까지 ECA로 지정된 바 있다.
그 외 다른 지역들, 특히 지중해는 빠른 시일 내에 ECA 권역 안에 들어갈 것이다. 2015년 이 후, ECA 지역 안에서 항해하는 모든 선박은 연료의 황 함유량이 0.1%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배기가스는 이와 같은 수준으로 정화되어야 한다.
2016년부터는 새로 건조되는 모든 선박들이 질산화물 배출량을 약 75% 가량 낮추어야 함에 따라 DNV는 모든 해운 및 조선 관계자들에게 2015년과 2016년부터 발효되는 ECA 법규에 대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자들이 새로운 ECA 법규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Survival Kit’를 출시하였다. 최근 출시된 ECA Survival Kit를 통해 선주 및 해운 관계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법규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부산조선 산업단지 중소기업간 공동협력으로 해외판로 확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이 어려운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으로 함께 극복하는 성공사례가 여러 단지에서 확인됨으로써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좋은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부산 녹산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조선기자재 미니클러스터”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산업 경기침체와 투자위축으로 국내 대형 조선소의 수주량이 격감됨에 따라 이를 타파하기 위하여 119개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클러스터사업에 참여하여 다각적 해외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10년 6월 기준 상담(’09.12∼’10.5)은 350여 건 25,500만 달러, 계약 26건 525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해외전문기관 네트워크 기반 구축으로 업무협약(MOU: 브라질조선협회, 베트남조선공사)를 통해 상호정보공유 및 공동사업 추진으로 조선기자재업체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3) 한국선급 동정 및 조합원사 이모저모
1) 한국선급, 해운, 조선 산업과 녹색성장 교육 실시
국내 유일의 국제선박검사기관인 (사)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이 8월 30일, 3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대전 베스트웨스턴 레전드 호텔에서 해운 및 조선 산업분야 실무자 및 관련단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해운·조선 산업과 녹색성장」교육을 실시했다.
국내 해사업계중 유일하게 녹색성장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선급에서 마련한 금번 교육에서는 ▲ 해사산업계 기후변화 정책 동향 ▲기후변화와 탄소시장 ▲ IMO에서의 온실가스 현안 ▲ 조선산업계 기후변화 대응 동향 ▲ 에너지 절약형 선박 기술개발 동향 ▲국제 연료전지 선박 연구개발 동향 ▲ 선박평형수 관리 ▲ 조선해양 시스템 기술 등 세계적으로 최고의 화두인 기후변화 문제 해결 방안 및 녹색성장을 위한 당면 현안 그리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교육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한국선급 에너지환경사업단 김만응 단장은 “세계 제1위 조선 산업 강국인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세계적인 선박 제조 및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데 뒤처질 수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재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현황 및 기후변화 정책 동향을 파악하여 우리나라 해사산업의 녹색경쟁력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 호주 해사청장 한국선급 방문
호주 영해를 관장하는 최고위자인 호주해사청의 그렘 피치 (Mr.Graham Peachey)청장과 믹 킨레이(Mick Kinley) 부청장이 8월 31일 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을 방문하고 호주 입항 선박들의 안전강화에 대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선급과 호주해사청 양 기관은 한국선급 입급선박이 호주 항만 입항시 안전관리 증진 방안, 호주정부대행검사권 수임 이후 양기관의 업무 논의, 해사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과 그렘 피치 청장간의 의견을 교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렘 피치 청장은 한국선급의 입급선들이 호주 영해 진입시 실시하는 호주항만청의 안전도 검사에서 지난 3년간 다른 검사기관들을 제치고 최저의 지적률을 기록하고 있는점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호주정부대행 검사기관으로서의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호주영해의 환경보존과 인명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국내 유일의 국제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호주정부가 지정한 호주정부대행 선박안전검사기관으로서 호주 영해에 입항하는 선박들의 안전검사를 호주해사법에 의거하여 실시하고 있다.

3) 제3회 서울 국제해사조선컨퍼런스(SIMS) 개최
국내 유일의 국제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이 주최하는 제3회 서울 국제해사조선컨퍼런스(이하 SIMS)가 9월 2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국내외 해사업계 종사자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SIMS는 해사업계의 최대 현안에 대해 업계 지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국내외 해사업계간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한국선급이 2008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국제적 해사컨퍼런스이다.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곽인섭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이진방 선주협회장, 오병욱 한국조선협회장, 고려대학교 채이식 교수 (IMO 법률위원회 의장), 국제탱커선주협회(INTERTANKO)의 피터 스위프트(Peter M Swift) 전무이사, 국제정유사포럼 (OCIMF)의 클리포드 프록터(Clifford Proctor) 기술고문, 국제건화물선주협회 (INTERCARGO)의 이안 해리슨(Ian Harrison) 기술이사, 우에다 국제선급연합회 의장 등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국제 해사계의 거목들이 참석한 올해 SIMS는 전세계적으로 녹색바람이 불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전체 10개의 논의 주제중 60%이상이 해운, 조선업의 녹색성장 관련 내용일 정도로 해사업계가 녹색성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한국선급의 관계자는 “이번 제3회 SIMS는 전세계 해사업계가 시대적 요구로 다가온 녹색성장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히며 “현 시점에서 해사계의 대처 및 이에 대한 발전방안까지 모색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4) 한국선주협회, G20대비 테러 및 해적피해 방지를 위한 종합훈련 실시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G20대비 테러·해적피해 방지를 위한 종합훈련」을 9월 14일 부산 한진해운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이 날 종합훈련은 최근 호르무즈해협의 선박테러 발생과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의 선박피랍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선박의 자체적인 대응방안 수립과 금년 11월에 개최되는 G20 대비 선박보안사고 예방 및 유사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금번 훈련은 보안법 제39조 및 국제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규칙(ISPS Code) 13장에 따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합동보안훈련을 겸해서 개최되었다. 선사들은 동 훈련에 참가하여 교육을 받고 소속 선박에 전파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이후 해당선박은 훈련 시나리오를 토대로 선박보안경보 점검 및 자체 보안훈련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선주협회에서는 선박 전파교육 및 자체보안훈련 지원을 위해 보안교육용 CD를 제작하여 각 선박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훈련에는 우리나라 국적외항선사 보안담당자 150여 명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 총 200여 명 이상이 참석하였다.

(5)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그린코리아 2010’ 국제심포지움 주관
해양을 통한 녹색성장, ‘블루이코노미(Blue Economy)’가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인류문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양수길)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세원)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 등 13개 국책 연구기관이 주관하여 9월 9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그린코리아 2010’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한 해양분야 세계 석학들의 진단이다. 기후변화가 일어나면 그 여파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 바로 바다다.
바다 속 생태계의 변화를 보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절감할 수 있다. 하비에르 발라다레스(Javier Valladares) 의장은 인류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해양의 건강성과 생태계를 보호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UNESCO)는 ▲ 해양과학 및 해양학의 발전과 협력, ▲ 지속가능한 방식에 의한 해양과 연안의 개발, ▲ 해양과 연안에서의 인간의 생명과 재산 보호, ▲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해양과 연안의 모니터링을 상위 목표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라다레스 의장은 “한국은 1993년부터 IOC 집행이사국으로서 해양 및 해양학 분야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라면서, “교육훈련 및 연수, 워크숍 등을 통해 개도국의 지식 공유 및 능력 함양에 크게 기여해 왔다. IOC는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황기형 박사는 지구가 생태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모든 경제적 활동이 지구 생태계의 재생능력 이내에서 이루어지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의 기능과 잠재력의 지혜로운 이용이 녹색성장 실현의 관건임을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있어 해양을 통한 녹색성장, 블루이코노미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 해양을 얼마나 현명하게 이용하느냐, 해양의 변화를 얼마나 예측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음도 확인하였다. 참석자들은 해양에 대한 과학적 지식의 축적과 국제사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6) 한국해양연구원 동정 및 이모저모
1) 해양硏, 해양문고 신간 「바다, 신약의 보물창고」 발간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해양과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125×188, 전면컬러) 시리즈 제13권 『바다, 신약의 보물창고』(신희재 저)를 9월 13일 발간했다.
신간 『바다, 신약의 보물창고』는 해양 생물자원 연구를 통해 발견하게 된 다양한 의약품 개발 사례와 함께 도표와 그림, 쉬운 문체로 독자들을 풍부한 해양과학 상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저자는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식량뿐 아니라 질병과 맞서는 데 필요한 치료약을 자연으로부터 얻어 왔으며, 자연은 인간에게 질병도 주지만 치료할 수 있는 약도 준비해 두었음을 화두로 아직 개척되지 않은 자연의 세계 ‘바다 신약’을 이야기한다.
특히 육상생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획기적인 물질을 발견하고 치료제를 개발한 ‘바다의 심마니’ 해양과학자와 약학 연구자들의 노력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신희재 박사는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바다생물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고, 바다자원을 이용해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인류에게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 ‘바다’가 품고 있는 희망과 신비로운 힘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며 발간 소감을 밝혔다.

2) 해양연, 러시아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와 MOU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이 9월 15일 안산 본원에서 러시아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PIBOC)와 연구협력에 관한 기관 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해양연구원은 캄차카해역의 해양생물자원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와 열대해양생물의 분류 연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러시아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해양생물 샘플자료 및 전문인력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기반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극동 분소 중 하나로 1964년 설립되었으며,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하고 있다.

(7) 한국해운조합 동정 및 조합원사 이모저모 
1) 선원자녀 60명에 장학금 전달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금년도 선원공제 가입선원 자녀 및 연안여객선 자녀 약 60명에게 총 9천 2백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40명으로 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70만 원, 대학생에게는 1인당 2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조합은 지난 8월 약 한 달간의 접수기간 동안 선원공제 가입선원 자녀 및 연안여객선 자녀 부문별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추천을 받았으며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장학생 60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조합은 서해훼리호 사고 이후 여객선 종사자들의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2001년 여객선 안전재단을 설립하여 매년 여객선원 자녀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여 온 바 있으며, 금년부터는 선원공제 가입선원 및 선원자녀에게까지 장학금 지급범위를 확대하여 선원 복지여건 향상 및 사기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해운조합, 추석연휴 섬귀성객 안전대책 마련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추석연휴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의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추석연휴 특별교통 안전대책」을 마련, 수송시설 점검 등 특별교통대책에 들어갔다. 9월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9일간 계획된 특별수송을 위해 조합은 각 지역별 해양경찰서, 지방해양항만청 등 관련기관과 함께 여객선 167척의 안전점검과 11개 여객선 터미널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여객선 승무원, 선사 및 터미널 직원 등 835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상 악화시 대처 요령, 화재 등 비상대응, 출항전 안전유무 확인 절차 등의 안전교육도 실시하였다.
한편 특별교통기간 동안에는 서울, 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하여 비상시 신속한 응급대응 조치를 위한 긴급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해상기상 정보, 여객선 항해정보, 여객선 운항 통제시 조치사항 등을 실시간 수집·전파하여 여객선 안전운항과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였다.
또한 섬귀성객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467,800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귀성객들의 편안한 고향 방문을 돕기 위해 수송력을 평상시 보다 34% 증강시켜 운항선박은 평시대비 7척 증가한 158척, 총 9,653회를 운항하였으며, 아울러 승선권 인터넷 예약·예매(http://isaland.haewoon.co.kr), 터미널 내 여객선 이용 안내 활동 강화 등 이용객 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번 추석 연휴도 귀성객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3) 이인수 전 해양안전심판원장,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취임
한국해운조합 제18대 이사장으로 이인수(56) 전 해양안전심판원장이 취임한다.
지난 9월 13일 해운조합 총회 승인에 이어 17일 국토해양부장관으로부터의 임명 승인을 받은 이 신임 이사장은 2010년 9월 19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20일에는 인천여객선터미널을 방문하여 추석연휴 특송대비 수송시설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하며 본격적인 공식업무를 시작하였다. 이인수 이사장 취임식은 2010.9.28.(화) 오전 11시 해운조합 등촌동 사옥에서 열렸다.

(8) 대우조선해양 동정 및 이모저모
1) 대우조선해양 3D 설계시스템으로 전면 교체 추진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사용 중인 CAD 소프트웨어를 3D 제품으로 전환하고, 향후 선박생애주기관리시스템(PLM)으로도 확장해 설계부터 제조, 운항, 유지보수, 폐선에 이르기까지 관련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표준 캐드 소프트웨어로 다쏘시스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인터그라프, 아비바의 패키지 제품을 검토 중이며 빠르면 9월 솔루션 선정을 완료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동사에서는 그 동안 매년 설계 환경을 고도화시키는데 노력해 왔지만 3D 기반 설계 시스템으로 완전 전환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시스템을 기반으로 3D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동사 관계자는 외산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패키지 제품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설계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을 구상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2) 대우조선해양, 러시아 조선소에 IT컨설팅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국영조선총괄그룹인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산하 쯔베즈다조선소에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쯔베즈다조선소로부터 조선소 현대화와 대규모 추가 조선소 설립 사업을 수주했는데 해외 조선소에 IT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지난해 오만조선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동사는 이번 쯔베즈다조선소의 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맡게 되면서 쯔베즈다조선소의 IT 전략수립은 물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전사 IT 아키텍처도 수립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협업관리시스템 등의 다양한 업무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IT 기획리더 김훈주씨는 쯔베즈다조선소의 IT 아키텍처는 최대한 대우조선해양과 유사하게 구성할 계획이며, ERP 시스템의 경우 SAP ERP 패키지를 도입할지, 아니면 자체 개발할지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3) 대우조선해양, 청정거제해안 지키기 열기 가득
2007년 태안 원유유출 사고시 2,000여 명의 직원들이 원정방제작업을 나섰던 대우조선해양이 청정 거제해안을 덮친 원유유출 오염 제거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 대표 남상태) 임직원들은 8월 12일 저녁 11시께 발생한 통영 매물도 원유유출사고와 관련 주말 휴일이었던 지난 8월 14일부터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 해안선 주변 방제작업을 시작으로 공곶이 등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제작업 자원봉사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8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방제작업에 2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 이번주 내내 오전 8시부터 6시까지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공곶이, 구조라, 와현, 내도, 함목마을 해변 등 피해지역에서 방제작업을 지원하였다.
자원봉사자 윤상원(30, 협력사운영)씨는 “제2의 고향 거제도의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청정해역이 기름으로 오염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이렇게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제작업에 필요한 흡착포, 방제복, 방독면, 고무장갑, 직원 식사 등 2천여만 원 어치의 지원물품을 준비, 방제작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오염원 제거 현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4) 대우조선해양, 한국해군 두 번째 이지스함 ‘율곡이이함’ 인도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 대표 남상태)이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는 현존 최강의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인 7천600톤급 ‘율곡이이함’의 인도식을 지난 8월 31일 옥포조선소에서 갖고 대한민국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번에 인도한 이지스 구축함은 세종대왕함에 이어 두 번째로 2006년 6월 계약 체결하여 4년 2개월의 공정을 거쳤으며 우리 해군이 운용할 기동부대의 핵심전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해군 인수단장으로 손차수 제독 등 주요인사, 조선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함정 인도 인수 서명을 거쳐 해군측에 인도된 '율곡이이함'은 해양강군을 향한 핵심 전력으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능력을 보유한 현존 최강의 전투함이다. SPY-1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여 그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
‘율곡이이함’은 최대속력 30노트(55.5km)에 함대함, 함대공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30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또한 광역 대공방어, 지상 작전지원, 항공기, 유도탄 및 탄도탄의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9) 삼성중공업, 세계 최초로 조선소에 차세대 와이브로 구축
삼성중공업은 9월 13일 서초동 사옥에서 노인식 사장과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조선소 와이브로(Wibro)망 구축'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2월에 KT와 망 구축을 추진, 내년 1월부터 무선 고속통신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와이브로망 구축으로 생산과 물류, 설계, 품질관리 등에서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생산성, 품질 및 안전수준 향상은 물론, 원가절감 등 네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기존의 와이브로보다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기술인 '와이브로 Wave2'를 세계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와이브로망 구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 지역도 조선소 인근 공단까지 확대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설치하는 와이브로 서비스 범위는 822만㎡(약 250만 평)로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를 기록하게 되었다.
내년 1월 와이브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조선소 전지역에 고속 무선통신을 이용한 이동식 업무환경이 구현되고 ▲자재 구매에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물류 개선이 가능해지며 ▲위험 작업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장 안전 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우선, 이동식 업무환경이 구현되며 직원들이 조선소 어디에서나 전산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처리가 가능해 진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전력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건조 중인 선박과 해양설비 내부에서도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직원들은 선박 내부에서 품질검사, 자재, 공정 등의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와이브로 구축은 선박용 블록운반을 비롯한 물류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는 트랜스포터에서 블록의 위치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정체구간 표시, 실시간 위치추적 등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함으로써 물류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안전 수준도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와이브로를 이용해 선박 내부 밀폐공간과 같은 고위험 작업장의 화재, 폭발, 질식사고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10) STX중공업 동정 및 이모저모
1) STX메탈, 덴마크 Pres-vac사와 기술제휴 체결
STX메탈이 해외 전문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전기구동식 잠수형 카고펌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유압식 카고펌프와 더불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STX메탈은 8월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조선기자재 전문회사인 Pres-vac(*프레스-박)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전기구동식 잠수형 카고펌프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Allerød의 Pres-vac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유천일 대표이사와 존 프란드센 Pres-vac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잠수형 카고펌프 시스템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주로 탑재되는 핵심설비로, 각 탱크마다 개별 펌프가 설치되며 여러 종류의 정제유 및 화학제품을 효율적으로 싣고 내릴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기술 제휴한 전기구동식 카고펌프는 기존 유압구동식 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반면 진동, 소음이 작고 환경오염의 가능성이 낮아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2) STX, 해외자원개발사업 본격 시동 걸었다
STX가 그룹의 주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TX에너지(사장 이병호)는 지난 달 캐나다 최대 가스전문회사인 엔카나(EnCana)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억5천2백만 캐나다달러(한화 약1,740억 원)에 캐나다 북서부에 위치한 맥사미시(Maxhamish) 가스 생산광구(616㎢(평방킬로미터))지분 100% 를 인수했다.
서울시 면적을 상회하는 맥사미시 광구의 가채 매장량은 1,200억 입방피트 (석유환산 2,083만 배럴)로 이는 우리 나라 전체의 37일분 천연가스 소비량에 해당한다. 일일 생산량은 2,050만 입방피트(석유환산 3,560 배럴)이다. STX는 향후 추가 시추 등 개발을 통해 일일 생산량을 최대 2,700만 입방피트(석유환산 4,680배럴)까지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STX에너지는 해당 광구 지층구조의 특징 및 생산추이로 볼 때 향후 30년 이상 연 평균 4,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450억)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및 호주 지역에서의 추가 생산광구확보 등 운영권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이번 인수는 이제까지의 단순 지분 투자 중심의 해외자원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당사가 광구지분 100%를 가지고 유가스전을 직접 경영하는 운영권 사업자로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며 “이번 운영권 사업을 계기로 해외자원개발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3) STX엔진 연구원,‘선박용 네비게이션’ 개발
STX엔진 용인사업장 전자통신연구원의 김진기 책임연구원(44)이 9월 7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최로 열린 ‘2010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에서 ‘선박용 네비게이션’을 출품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선박용 네비게이션’은 전자해도항해시스템(ECDIS)으로 기존에 선장 및 항해사들이 선박 내 장착된 수많은 항해 정보와 종이 해도를 통해 수작업으로 항로를 찾던 것을 발전시킨 것으로, 자동차 네비게이션과 같이 자동으로 모니터 상에서 바닷길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선박 운항 시 GPS, 레이더 등 각각 설치된 운항정보 시스템의 복잡한 데이터를 취합 및 분석한 후 종이 해도에 이를 표시해 항로를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김진기 연구원이 개발한 시스템은 선박 운항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전자해도 상에서 종합·분석할 수 있다.
즉, 망망대해에서도 운항 중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양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정보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이 장비를 통해 운항을 할 경우, 해상에서의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비롯한 수심 및 조류 정보, 암초 등 방해물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운항 시 주변 선박의 국적이나 규모, 선적 화물 종류까지도 파악이 가능하고, 입항 시 항구 관제 센터에 나의 선박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모든 운항 정보를 바탕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항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줌으로써 해상사고율을 대폭 낮출 수 있다.
STX엔진 김진기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건조 기술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스마트폰 열풍의 중심에 있는 애플(Apple)처럼 선박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4) STX유럽 해양건설지원선 2010 올해 최우수 선박 수상 영예
STX유럽의 오프쇼어·특수선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가 제작한 해양건설지원선(OSCV: Off-Shore Construction Vessel) 스칸디아커(SKANDI AKER)호가 함부르크에서 열린 ‘2010 함부르크 국제 조선 및 해양 박람회(SMM 2010)’에서 ‘2010 올해의 최우수 선박상’을 수상했다.
경쟁사들의 선박이 최대 800미터 수심에서만 작업이 가능한 데 비해 이 선박은 최대 수심 3,000미터에서 해저 파이프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고도의 심해 시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드릴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덕분에 고가의 드릴십 발주를 망설이던 석유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의 최우수 선박(SHIP OF THE YEAR)’상은 노르웨이의 해운전문 잡지인 스키프스레벤(SKIPSREVYEN)이 수여하는 상으로 그 해에 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중 기존의 선박과 차별화 되는 신제품이거나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선정한다.
수상 후보자들은 독자들에 의해 직접 선정되며 최종선정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판단한다

(11) 현대중공업
1) 정호열 공정위원장, 현대중공업서 상생간담회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8월 27일 현대중공업을 방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과 현대중공업의 중소기업 지원 제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있는 우수 업체를 찾아,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사료된다.
현대중공업은 간담회에서 ▼상생펀드 7 백억 원 등 7천4백억 원의 자금지원 ▼현금성 결제 비율 100% 유지 ▼2,3차 협력업체들의 원자재 가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급자재 지원규모 확대(3조 2천 6백억 원) ▼공동연구개발 및 협력사 인재육성 등 상생협력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2) 현대중공업, 4천 500톤 크레인 ‘통째’ 이동
현대중공업이 무려 4천 500톤 중량의 초대형 크레인을 분해 없이 통째로 한 번에 옮겨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선박 건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 본사 1도크와 2도크에서 운영 중인 3기의 갠트리크레인(일명: 골리앗크레인) 가운데 2기의 위치를 서로 맞바꾸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8월 26일(목) 밝혔다.
이번 작업은 현대중공업의 1·2도크에 위치한 골리앗크레인 2기 가운데 높이 82미터, 폭 140미터, 중량 4천500톤에 달하는 초대형 크레인 1기를 통째로 레일에서 분리해 다른 1기와 위치를 바꿔 이설한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다.
초대형 골리앗크레인을 분리한 후 재설치하게 되면 공사기간만 약 3개월이 소요되지만, 현대중공업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크레인을 통째로 옮김으로써 단 1개월 만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공사를 총괄한 현대중공업 朴중순 전무(안전환경·공통지원부문 총괄중역)는 “초대형 크레인을 통째로 옮김으로써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선박 건조 공정에 대한 손실도 줄였다”며, “향후 크레인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3) 현대삼호중공업,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 건조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황무수 사장)이 지난 8월 29일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 진수에 성공,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선박이 워낙 커 진수 작업 시 배의 규모를 감안해 예인선이 평소보다 2척 많은 5척이 동원됐으며, 진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이 선박은 선원들이 거주하는 데크하우스가 연통이 있는 엔진케이싱과 완전히 분리되어 배의 한 가운데 위치해, 항해 시 전방의 시야를 보다 잘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무인항법시스템 등 첨단 장비가 장착되었다.
선박은 13,100 TEU급으로 길이 366미터, 폭 48.2미터, 깊이 29.85미터의 크기에 2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국제규격 축구장 3배 규모로 63빌딩(264미터)보다 102미터 가량 크다. 이 선박이 실을 수 있는 20피트 컨테이너 13,100개를 일렬로 이어붙이면 목포에서 광주간 거리보다 긴 78km에 달한다.
우리회사는 영국 조디악사로부터 총 5척의 동형 선박을 수주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6월 사이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4) 현대중공업 “기능인 왕중왕 가린다”
현대중공업의 현장 기술자들이 모여 최고의 기능인을 가리는 '사내 기능경진대회'가 9월 4일(토) 울산 본사 기술교육원에서 펼쳐졌다. 현대중공업 직원은 물론, 사내 협력회사까지 참여해 명실 공히 ‘최고’를 뽑는 이 대회는 우수 기능인 발굴과 함께 모기업과 협력사간의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장(場)으로, 1977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세계 최고 조선기술의 산실이 돼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용접·전기공사·제관조립·배관조립·도장(塗裝) 등 5개 종목에서 총 151명(현대중공업 80명, 협력사 71명)의 전문 기능인이 출전해 6시간 동안 구조물 용접, 연마재를 사용한 표면처리, 종합배선 과제 등을 수행하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출전자들은 국내·외 기능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없고,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협력사 1년 이상 경력자)을 갖춘 이들로 각 부서(협력사는 회사대표)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실력자들이다.
현대중공업 오병욱(吳秉郁) 사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중공업이 최고의 종합중공업 회사로 성장한 원동력은 바로 우수한 기능인들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월간 해양과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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