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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도 선정도 없는데… 불길 잡는 소방관 웹툰에 3억8000만뷰 (1초, 소방관방한복, 바이킹방한복, 구조대방한자켓, PS1000방한자켓, 동계산악구조복, 구급대방한자켓, 현장대원방한자켓, 특구단방한자켓, EBS1초)

화마(火魔)가 집어삼킨 공장, 건물 전체를 태워버릴 기세에 지역 소방서 대원들이 전부 출동했지만, 헬기는 물론 소방차들도 진입을 못해 애만 태우고 있다. 이때 들리는 누군가의 무전기 소리. “치직- 하나, 시광 구조대입니다.” “시광 구조대? 들은 적 있어. 구조율 100% 전설의 소방관이 있는 그 구조대.” 미래를 예지하는 초능력 소방관 ‘호수’가 등장한다. “3분 안에 도착합니다. 구조 시간은 충분합니다.”

가상의 도시 시광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네이버웹툰 ‘1초’가 지난달 말부터 EBS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다. 재난 상황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종합적 지식 등 일반 웹툰에서 볼 수 없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2019년 시작해 시즌3(25일 현재 284화 연재)로 접어든 웹툰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8000만 뷰를 넘겼다. 회당 최소 100만~150만 명이 본 셈이다. 잔악무도한 악인과 징그러운 괴물이 등장하고 피가 난무하는 전투 장면이 많은 액션 판타지 작품들 틈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교훈적(?) 내용으로 유례없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찾아간 서울 서대문구의 20평 남짓한 웹툰 작업실. 6명의 직원들이 각각 모니터 2~3대를 앞에 두고 드로잉 태블릿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책상엔 ‘소방실무기록’ ‘소방법’ 등 소방과 관련된 전문 서적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글을 맡은 시니(김신희·34)와 그림을 담당한 광운(최광운·33) 작가의 사무실. “우리는 인명 구조 현장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매번 소방 관련 책을 읽고 현장 답사까지 다녀옵니다.” 시니 작가는 “만화는 특히 어린아이들의 행동과 생각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파괴적인 소재는 피하려 노력한다”며 “덕분에 교육방송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할 수 있게된 것 같다”고 했다.

웹툰은 소방서에 등장하는 볼보 소방차, 현대 메가트럭 고가사다리차, 현대 마이티 신형 펌프차량 등을 실제 모습처럼 그려 매 화가 올라올 때마다 “소방 장비들과 시설 묘사가 뛰어나다” “현직 소방관이 봐도 잘 그렸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두 작가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발로 뛴 덕분이다.

두 사람은 정식 소방 교육까지 받았다. 지난 2018년 시니 작가는 대학 후배였던 광운 작가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연재 준비를 위해 곧바로 ‘소방시설의 이해’ ‘소방관계법규’ 등 소방 관련 책을 들고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와 수원소방서에 가서 소방 실무 교육을 받았다. 같은 해 8월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참관하며 훈련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직접 두 눈에 담았다. 광운 작가는 “영화, 드라마 속 소방관의 모습보다 현장에서 본 소방관들이 훨씬 빨라 깜짝 놀랐다”며 “소방관들의 움직임, 소방 시설의 모습과 작동 원리 등을 직접 보고 연구했다. 디테일을 알아봐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시니 작가는 “사실 12년 전부터 이 웹툰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그가 2012년 충남 천안소방서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보았던 소방관의 모습을 그대로 작품에 녹여낸 것. 그는 “심폐소생술을 하던 소방관, 피를 철철 흘리며 구급차에 실리는 시민 등 근무 당시 봤던 사고 현장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내가 느꼈던 ‘1초’는 누군가에겐 긴 지옥이었고, 그들을 구하려고 뛰쳐나가는 소방관들에겐 급박한 시간이었다. 언젠가 이 소방관들의 노력을 꼭 조명하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로 웹툰에 등장하는 ‘공식 개그캐’ 신준범 팀장과 ‘해병대 출신’ 김영진 반장은 시니 작가와 함께 근무했던 실존 인물들이다. 특히 신 팀장은 올해 2월 퇴근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전복된 구급차에 달려가 안에 갇혀 있던 보호자와 환자를 구해 SBS 유튜브 채널 ‘블랙박스브스’에 얼굴을 알린 소방관이다.

학창 시절 때부터 두 작가의 곁에는 늘 만화가 있었다. 광운 작가는 “초등학생 때부터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을 보며 스케치북에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취미가 있었다. 심지어 아직 안 나온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서 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 작가 부부로도 유명하다. 인기 학원 로맨스 네이버웹툰 ‘연애혁명’의 232작가가 아내다. 그는 “아내와 함께 코미디 로맨스를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시니 작가는 “만화를 좋아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책방은 집만큼 편한 공간이었다”며 “대학 진학 당시 ‘만화가가 되겠다’고 아버지께 말하니까 탐탁지 않게 보면서도 지원해주셨다”고 했다.

스토리를 맡고 있는 시니(김신희·34) 작가는 2012년 네이버웹툰 ‘죽음에 관하여’로 데뷔했다. 웹툰에 최초로 OST를 넣는 등 작품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네가 없는 세상’ ‘아이덴티티’ 등의 작품을 냈다. 그림을 맡은 광운(최광운·33) 작가는 2014년 K툰 ‘헤어스탕스’로 데뷔했다. 시니 작가의 모교인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과 후배이자 인기 웹툰 ‘연애혁명’ 232 작가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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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도 선정도 없는데… 불길 잡는 소방관 웹툰에 3억8000만뷰

 

폭력도 선정도 없는데… 불길 잡는 소방관 웹툰에 3억8000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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