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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황문경 소방장… 한계 뛰어넘어 도전하는 ‘최강소방관’ (경북소방본부, 119구조대헬멧, 구조대헬멧, 프로토스헬멧, 구급대헬멧, 소방관헬멧, KFI인증헬멧, 안전헬멧)

I believe in you~

화재, 교통사고 현장 등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소방 공무원(소방관)들.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에 나서는 만큼 강인한 체력은 필수지요. 소방관들의 체력을 확인하고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을 겨루는 대회에 최근 한 여성 소방관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어요.

‘경북소방기술경연대회’의 ‘최강소방관’ 부문에 나선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황문경 소방장이 그 주인공. 경북에서 여성 소방관이 이 대회에 출전한 건 처음인데, 워낙 체력 소모가 커 각 소방서에서 체력과 기술이 뛰어난 소방관들만 참가하기 때문이라고. 극한의 체력을 요하는 이 대회에 황 소방장이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척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마네킹의 무게는 70㎏. 이를 어깨에 둘러매고 달려요. 황 소방장이 경북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여한 모습이에요.

이 대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할 경북 지역 소방관을 뽑는 대회. 종목은 총 5가지로 △화재 △구조 △구급 △화재감식 △최강소방관입니다. 각 종목에서 1∼3위의 성적을 받은 소방관들은 전국 대회에 나갈 수 있어요.

황 소방장은 방화복(불길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입는 옷)을 입고 총 3단계에 걸친 과정을 통과해 기록을 매기는 ‘최강소방관’ 종목에 도전했어요. 이 종목에 참가한 소방관들은 1단계에서 무거운 소방호스를 펼쳐가며 뛰어요. 2단계에선 20㎏의 물건을 양손에 들고 10m를 달린 뒤 70㎏의 마네킹을 들고 달려요. 마지막 3단계에선 20kg의 물건을 양손에 들고 3층까지 올라간 후 창문으로 소방호스를 3층까지 끌어올려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시 1층으로 내려가 20㎏ 물건 2개를 다시 들고 5층까지 올라야하지요. 소방관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정해 한계에 도전하는 소방관들의 올림픽인 셈.

황 소방장은 1∼3단계를 합쳐 4분 51초의 기록을 내 참가자 39명 중 35등에 올랐어요. 남성들도 힘겨워하는 대회에 나선 건 바로 ‘도전 정신’ 때문.

“대회의 참가 자격엔 성별의 구분이 없어요. 소방관이라는 직업과 관련한 대회에 꼭 나가고 싶었기에 등수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어렵고 힘들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목표한 지점까지 다 달림)하자는 목표를 세웠죠. 기회가 왔을 때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게 제 장점이거든요!”

 

부족함 극복하려는 노력!

 

황 소방장은 대회 출전을 위해 틈틈이 훈련을 했어요. 그는 “새벽엔 수영 강습을 받고, 퇴근 후에는 크로스핏(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하는 고강도 운동) 1시간, 시간이 여유로울 땐 야외에서 30분씩 뛰면서 체력을 길렀다”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25㎏ 통 2개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땐 눈앞이 캄캄해진 적도 여러번”이라고 말했어요.

황 소방장은 현재 행정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2013년 소방관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구급대원으로 현장을 누볐어요. 처음에는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뒤따랐지만 부족함을 이기려고 노력한 결과 구급대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고.

“사고 현장에는 화재·구조대원이 가장 먼저 도착해요.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지요. 이후 상황실을 통해 의료 지도 의사에게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처치를 하는데요. 이때 구급대원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쉬는 날에도 인명 구조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직접 발로 뛰어 배우며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겪을 수 있는 두려움을 극복했어요.”

 

“소방관에겐 협동심이 가장 중요”

 

황 소방장은 소방관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협동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재난 현장에선 힘을 합쳐 각자의 몫을 다해야만 빠른 시간 안에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기 때문. 그는 어린이들에게 협동의 가치를 느껴보라고 조언했어요.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친구를 봤을 때, 혼자서 돕기 막막하다는 생각이 든 적 있나요? 그럴 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주변의 친구와 힘을 합쳐 도와보세요. 혼자서 도울 때보다 셋, 넷이 함께 도우면 훨씬 빠르고 쉽게 친구를 도울 수 있지요.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어떤 일을 해내는 게 얼마나 위대한지 경험해 보세요!”

▶어린이동아 |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포항남부소방서 황문경 소방장… 한계 뛰어넘어 도전하는 ‘최강소방관’ (donga.com)

 

포항남부소방서 황문경 소방장… 한계 뛰어넘어 도전하는 ‘최강소방관’

황문경 소방장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황 소방장 제공화재, 교통사고 현장 등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소방 공무원(소방관)들.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에 나서는 만큼 강인한 체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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