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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열차 부품관리 '엉망'…핵심·고장빈발 37종 부품 '0' (소방관방한복, 구조대방한복, 바이킹방한복, 동계산악구조방한복, 랍스터방한복, 119구조대방한자켓, 현장대원방한복)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열차 등에 사용되는 부품의 재고관리가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열차 사고는 총 453건이 발생했다. 이 중 392건(86.5%)의 사고 원인은 차량부품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총 2만6713개의 부품을 시스템에 등록해 13개 차종으로 중분류 한 뒤 1151개로 세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코레일은 국토부 고시인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과 철도공사 내부규정인 ‘물품관리규정’에 따라 주요핵심 부품(145종)과 고장빈발부품(22종)을 따로 정하고 있다.
다만 주요핵심·고장빈발 부품 167종 중 37종의 재고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0'이었고 1000%이상 과도하게 재고가 쌓인 품목도 28종에 달했다. 심지어 8500%까지 쌓여있는 부품도 있었다.

지난 2021년 도입된 KTX 이음은 총 9회 고장이 발생했다. 이 중 부품으로 인한 고장은 8회에 달했지만 적정 재고 수량과 보유재고 수량은 없었다.

또한 ITX-새마을 주요핵심부품인 차륜제동디스크의 적정재고는 2개다. 그러나 지난 7월초 기준 사용량은 127개(6350%), 현재 보유재고량 170개(8,500%)에 달하고 있어 적정재고 기준이 사용량과 맞지 않는 실정이다.
조오섭 의원은 "물품관리규정 부품 재고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필수부품들의 재고가 부족해 즉각적인 대응을 못하는 일이 발생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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