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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주년 소방의 날]시민 안전 위해 불편도 마다않는 소방대원 (소방본부, 구조대방한복, 바이킹방한복, PS1000방한복, PS1000RED방한복, 소방관방한복, 방화복같은방한복, VIKINGfire)

I believe 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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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소방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119 신고가 올해 상반기만 527만8805건이 접수됐다. 단순 계산으로 따지면 3초에 한 번꼴로 출동하는 셈이다.

충북은 소방수요가 많은 도시 중 하나다. 특히 청주시에 자리 잡은 소방서들은 전국 기준으로도 매우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다. 청주서부소방서의 경우 지난해 화재 232건, 구조 4484건, 구급 24463건 등 모두 2917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하루 평균 80회 가량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쉴 틈 없는 출동 지령에도 지역사회 공헌(화재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 등)에도 빠지지 않는다. 남는 시간에는 훈련으로 기량을 갈고 닦는다. 동양일보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알아보기 위해 서부소방서가 주관하는 2개 훈련에 참여해봤다.

먼저 지난달 22일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동참했다. 기자가 탑승한 차량은 화재 상황이 발생하면 주로 출동차량으로 차폭 2360㎜, 높이 2890㎜, 길이 7415㎜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생각보다 높아진 시야에 당황하길 잠시, 앞에서 인도하는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차량들이 연이어 출발했다. 청주는 경찰과 연계해 ‘실시간 교통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지만, 이날은 훈련 상황으로 경찰의 에스코트만 받았다. 코스는 청주 고속버스터미널~복대동~봉명사거리~사창사거리~서부소방서의 교통량이 많은 약 9.2㎞구간이다,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봉을 흔들자 대부분의 시민들은 흔쾌히 비상등을 켜고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었다. ‘청주시의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졌구나’는 뿌듯함도 잠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일반 차들이 양보해 준 길을 얌체처럼 끼어드는 ‘비양심 운전자’도 볼 수 있었다. 다시 소방서로 복귀 후 차량에서 내리면서 궁금한 점을 문의했다. 탑승해 좌석에 앉았을 때 짐이 적치돼있어 허리부분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개인의 짐이라면 문제가 될 것이고, 차량의 문제라면 널리 알려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들었다.

탑승자의 허리 부분에 위치한 그 짐의 정체는 바로 산소통 등의 생존 장비라는 것이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투입해 조금이라도 빠르게 요구조자에게 닿기 위한 조치였다.

한 구조대원은 “저희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한 사람이라도 덜 다치고 더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는 것이 소방대원의 사명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현장에 도착하니 지난 길 터주기 훈련 때 안면을 익힌 소방대원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반가운 분위기도 잠시 바로 안전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사다리차는 50m 급으로 생각만 해도 아찔한 높이였다.

훈련이 시작되자 긴장감이 맴돌았다. 상황팀은 임무를 하달하고 임무를 하달 받은 팀들은 각자 맡은 구역으로 재빠르게 흩어졌다. 먼저 지하로 진입해 엘리베이터 조작을 정지시켰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일반 시민들은 비상계단을 이용해야한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도착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부 팀은 비상계단을 통해 뛰어 올라갔다. 기자도 함께 뛰었지만, 평소 체력관리에 소홀한 탓에 금방 지쳐버렸다. ‘이건 뛰기 불편한 정장차림 때문이야. 마스크를 착용해서 그런 걸 거야’ 이렇게 자기암시를 하며 힘겹게 쫒아가니 이미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에 대한 점거가 끝났다. 옥내소화전에 관창을 연결하기는 손놀림에는 군더더기를 찾을 수 없었다. 일련의 작업이 끝나는 동안 건물 외부에서는 사다리차가 다리를 펴고 사다리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숨 돌릴 틈 없는 훈련과정 중 깜짝 손님들이 방문했다. 이 아파트 어린이집 원생들이 소방대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아이들은 천진한 미소로 “소방관 아저씨 멋있어요! 나도 소방관 될래요! 힘내세요!”라며 소방대원과 사진을 찍고 돌아갔다.

쉬는 시간도 잠시 훈련은 계속됐다. 안전을 위해 하네스와 헬멧을 착용하고 고가 사다리에 연결된 바스켓에 소방대원 한 명과 올랐다. 가로 세로 70×200㎝ 정도의 작은 공간에 들어서니 예상보다 협소한 공간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장비라고는 하네스뿐이 차지 않았는데도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데 실제 재난 현장에서 산소통, 소화기 등 장비를 주렁주렁 착용한 채 올라타면 얼마나 불편할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훈련 상황임을 고려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허공으로 뻗어 올라간 사다리차 위에서 본 풍경은 아찔했다. 약 50m 상공에서 바스켓에 연결된 생명줄 하나만 믿고 있기엔 너무나 열악했다. 심지어 현장에 투입을 하려면 사다리를 타고 직접 올라가야 하는데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었다. 만일 실제 상황이라면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돌입하기 위해 생명줄 조차 없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인데, 일반인이 받아들이기엔 상상도 못할 공포로 다가왔다.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오자 안도감이 들었다.

최근 충북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드론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최신형 카프차량을 도입하는 등 여러모로 소방장비에 대한 질적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 사명감으로 본인의 안위보다 남을 더 위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해 좀 더 소방장비 지원이 됐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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