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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십시오"
문 대통령은 6일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훈 작가의 수필에서 발췌한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재난 앞에서는 누구나 절박하다"며 "그 절박한 순간 위험을 뚫고 다급한 목소리를 찾아가는 소방관만큼 안도감을 주는 존재는 없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올해 기념식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는 '소방의 날'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가직 전환을 통해 소방은 관할 지역 구분 없이 모든 재난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소방관들에 대한 각별한 지지와 사랑으로 국민들께서 부여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4시간 어디서나 대응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곁을 지켰고 코로나 확산 초기,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에는 전국의 소방관들이 자원해 달려왔다"며 코로나19 상황 속 소방관들의 노고에도 각별히 치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국환 소방장과 송성한 소방교 등 순직 소방관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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