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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종일 날씨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인천지역에선 강풍으로 대형 컨테이너가 넘어져 한명이 숨졌고, 텐트가 날아가 야영객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등 중부 일부 지역에선 손톱만한 우박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게 2톤이 족히 넘는 컨테이너 박스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인천항에 시속 70킬로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쌓아둔 컨테이너가 넘어진 겁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숨졌고, 차량 석 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완전히 뒤집힌 텐트가 연못 위로 떨어졌습니다.
인천 중구의 한 글램핑장에서 강한 바람에 텐트 3개가 날아가 야영객 두 명이 다쳤습니다.
사다리차도 강풍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경기도 안성과 서울 은평구에선 이삿짐용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낮시간 중부 지역 곳곳엔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햇빛마저 삼켜버린 구름.
얼음 알갱이같은 우박이 쉴 새 없이 내리면서 축구대회가 5분 넘게 중단됐습니다.
[이학용/시청자 : "빗줄기가 굵어지나 그랬더니 갑자기 (우박이) 우르르 내리더라고요. 관중이랑 보호자 분들도 깜짝깜짝 놀라 가지고..."]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하얀 우박비가 집 마당으로 쏟아집니다.
잔디 위로 툭툭 떨어져 튀어 오르기도 합니다.
집 옥상도 우박으로 금세 하얗게 변합니다.
쏟아지는 비에 우박까지 만난 사람들은 급하게 몸을 피했고, 도로 위를 달리다 우박을 만난 시민은 놀라기에 바쁩니다.
["우박, 이렇게 많이 오는 거 서울 살면서 별로 보기가 참 쉽지 않아."]
가로수와 전신주도 쓰러지는 등 전국에서 강풍 피해 37건이 집계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황정호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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