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1척 수주
HJ중공업이 ‘바다 위 주유소’로 불리는 최첨단 LNG 벙커링선 건조 계약으로 올해 첫 수주 물꼬를 텄다.
HJ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1271억원에 1만 8000㎥급 LNG 벙커링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44m, 너비 25.2m, 깊이 12.8m로 LNG 추진선에 한 번에 최대 1만 8000㎥의 LNG를 공급할 수 있다.
LNG 추진선은 보통 육상 저장탱크에서 연료를 공급받는데 벙커링선을 이용할 경우 접안하지 않고 쉽투쉽(ship-to-ship) 방식으로 연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다 위 주유소’로도 불린다.
HJ중공업은 이 선박에 국제해사기구(IMO)의 인증을 받은 독립형 LNG 탱크 2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연료인 LNG와 선박용 경유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적용,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건조할 계획이다.
탈탄소 시대를 맞아 LNG가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면서 LNG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해상연료 공급기업인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에 따르면, 전 세계 LNG 벙커링 수요는 2017년 연간 40만t에서 2025년 1000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를 확대하고 LNG 수출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원유 운반선과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등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LNG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LNG 벙커링선 시장 역시 지속해 성장할 것...조선 종가(宗家)의 명성에 걸맞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
-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
HJ중공업, 초대형 LNG벙커링선으로 올해 첫 수주...1271억 규모 | 생생비즈
HJ중공업, 초대형 LNG벙커링선으로 올해 첫 수주...1271억 규모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1척 수주 HJ중공업이 ‘바다 위 주유소’로 불리는 최첨단 LNG 벙커링선 건조 계약으로 올해 첫 수주 물꼬를 텄다. HJ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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