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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은 뱃값…조선 '빅3' 잭팟 행진 (조선기자재, 조선해운, 조선업계, 선박수주량, 조선해양, 조선산업, 선박발주량, 한국조선업계, 클락슨리서치, HD현대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조선가 지수가 170선을 회복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조선사들은 건조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선박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선박 1척당 가격은 대략 1억9300만달러에 달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이 1만55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는데 당시 1척당 가격은 1억8700만달러를 나타냈다. 통상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이 LNG 이중연료 추진선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새 뱃값이 더 오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말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억6313만달러로 사상 처음 2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실제로 이달 초 HD한국조선해양이 북미 선주로부터 수주한 2척의 LNG선의 경우 약 2억6131만달러를 기록했다.

VLGC(초대형가스선)도 발주가 늘면서 선박 가격이 상승세다. HD현대중공업이 이달 초 수주한 8만8000㎥급 VLGC의 가격은 1억665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VLGC 신조선가는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955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올들어 10% 넘게 상승한 것이다.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5월 17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71.26으로 전주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신조선가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가 늘고 노후 유조선 교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여전히 선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시황 부진이 운임이 하락했던 벌크선과 유조선(탱커)의 경우 바닥을 확인한 상황으로 선가 하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글로벌 대형 선사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을 선점하기 위한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탱커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톤마일(운송거리가 늘어나는만큼 선박을 추가로 투입)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도될 선박 수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중고선가도 신조선가와 별반 차이가 없다. 수에즈막스급 5년 중고선가는 지난 7일 기준 7200만달러로, 신조선가(8500만달러) 84% 수준이며, 아프라막스급의 경우 5년 중고선가(6350만달러)가 신조선가(6750만달러)의 94%에 이른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벌크선은 중국의 강한 경기 부양책 부재로 인해 당분간의 수요 모멘텀은 기대되지 않으나, 이미 어느정도 하단을 다져 놓은 상황으로 판단한다”면서 “또한 탱커의 경우 확실한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발주는 단지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며, 선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지붕 뚫은 뱃값…조선 '빅3' 잭팟 행진 (daum.net)

 

지붕 뚫은 뱃값…조선 '빅3' 잭팟 행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조선가 지수가 170선을 회복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조선사들은 건조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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