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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수주 순항…고부가선박 쓸어 담았다 (조선기자재, 조선해운, 조선업계, 선박수주량, 조선해양, 조선산업, 선박발주량, 한국조선업계, 클락슨리서치, 고부가가치선박, 선박건조능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조선 빅3’가 조선업 호황을 타고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그룹의 조선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벌써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가량을 채웠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부가 선박인 LNG 운반선을 대거 수주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64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77억2000만달러(약 10조3000억원)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치(157억4000만달러)의 절반가량을 4개월 만에 채운 것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수주 잔량은 한국조선해양보다 느리지만, 수주 잔고를 채워가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삼성중공업은 25억2000만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금액(95억달러)의 25%를 넘어섰고, 대우조선해양도 5척의 배를 10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다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3년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서, 저가 선박이나 저가 수주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선박 수주에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각 사별로 도크 운영을 어떻게 할지에 따라 선박 수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며 “다만, 이미 3년치 물량을 확보한 상황에서 연초 수주 잔량이 적다고 문제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주수 랠리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부가 선박인 LNG선박에 대한 앞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하는 내용의 규제를 발표했고, 한국 조선사들이 강점을 지닌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은 전 세계 발주량의 37%인 453억 달러를 수주했고, 이 가운데 전 세계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의 70%를 국내 업체들이 수주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도크 잔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LNG 선박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선박 가격도 높아지는 추세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 등에 따르면 3월 기준 신조선가 지수는 165.5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치였던 162.12보다 높은 수치다. 신조선가 지수는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 지수화한 지표로, 선박 가격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박의 경우 지금 주수하면 2027년이나 인도가 가능할 정도로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자신했다.

선박 수주가 이어지면서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수주 잔량이 가장 적은 대우조선해양도 연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 조선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65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도 1분기 11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혹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선박 수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조선사들이 국내 업체들을 많이 따라오고는 있지만, LNG 선박 등에 대해서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란 평가가 내려진다”며 “고부가 선박 위주 중심의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현 기자 산업부

 

‘K조선’ 수주 순항…고부가선박 쓸어 담았다 (asiatime.co.kr)

 

‘K조선’ 수주 순항…고부가선박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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