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lieve in you~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인구밀집 행사를 관리·감독하는 ‘인파관리팀’과 원활한 초기 대응을 목표로 하는 ‘재난대응팀’을 신설했다.
연말 인구밀집 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인파관리팀은 크리스마스 등 다수의 인구이동과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홍대입구역, 보신각 등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수립 중이다.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을 더욱 잘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재난대응팀은 이태원 참사 당일 내부 보고나 재난문자 발송 등이 늦어진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난 대응과 관련된 기존 서울시 역할 및 업무를 세분화해 초기 대응을 전담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임시로 이뤄졌으며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전반적인 개편이 단행될 계획이다. 시는 연말을 앞두고 인파가 곳곳에 몰릴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능 보강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중구의 경우 명동과 을지로 일대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매일 순찰에 나선다. 특히 23~24일에는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구에서 연말에 개최되는 주요 행사로는 ‘명동 빛 축제(내년 1월 14일까지)’ ‘신세계·롯데백화점의 빛 축제(내년 1월 말까지)’ 등이다. 해당 축제에 약 10만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명동성당에서는 ‘명동, 겨울을 밝히다(12월 24~25일)’ 축제로 인해 기념 미사와 플리마켓에 2000여명이, 내년 1월 1일 남산 팔각정 인근에는 해맞이 등으로 2500명 정도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신세계·롯데백화점의 외벽 야간조명 전시에 몰릴 수 있는 관람객에 대비한 조치로는 ▲적치물과 같은 보행 안전 위협 요소 사전 정비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 파악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해 유사시 긴급대응 인력 투입 등이다.
구로구도 고척스카이돔의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고척스카이돔에는 지난달 26일 멜론뮤직어워즈(MMA)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6개 이상의 콘서트와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구는 행사일 고척돔 인근에 1만 2000~2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연이 있는 날마다 고척돔 일대 인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불법 노점과 주정차를 단속할 계획이다.
공연 전후로 인파가 몰리는 동양미래대학 앞 버스정류장과 구일역 2번 출구 주변에는 경찰 등 유관기관을 통해 안전요원을 배치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건축·전기·소방·가스 등 4개 분야 민간전문가와 다중이용시설(오류아트홀·구로구민회관·구로아트밸리·디큐브아트센터 등 공연장 4곳, 종교시설 13곳 등 총 27개)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마포구는 특별 안전점검 지역으로 홍대관광특구 일대를 지정했으며 자율방범대 및 명예관광보안관 등 총 420명이 홍대 등 인파밀집 예상 지역 CCTV 관제 강화, 안전점검 및 질서유지 캠페인,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 상황전파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광진구는 이태원 참사 이후 관내 500명 이상이 모이는 민간 주최 또는 주최자 없는 옥외 행사에 대해 ‘안전심의위원회’를 운영해 행사 내용 사전을 검토하고 잠재적 위험을 대비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대 맛의 거리와 로데오 거리, 양꼬치 거리를 중심으로는 민·경·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초구와 성동구는 위험 크기에 따른 단계를 구분해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만들었다. 서초구는 ‘군중밀집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비상 단계를 주의·경계·심각 세 단계로 나눴다. 성동구는 ‘인구밀집지역 위기관리 대응계획’을 수립해 단위 면적당 밀집 인원으로 단계를 나눴다.
군중밀집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살펴보면 주의 단계에서는 CCTV 모니터링과 현장 순찰 실시, 경계 단계에서는 구청직원이 현장으로 나가 밀집 인파 안전거리 유지, 심각 단계에서는 경찰·소방에 상황 전달 후 재난문자 발송 등으로 이뤄졌다.
인구밀집지역 위기관리 대응계획의 경우 평시(㎡당 3명 이하), 주의(㎡당 4명), 경계(㎡당 5명), 심각(㎡당 6명 이상) 4단계로 구분됐다.
이처럼 재난안전통신망 개편과 CCTV 관제 강화 등 시스템 개선안 마련에서 더 나아가 실제 압사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장한 훈련도 진행됐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전 롯데백화점 수원점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던 에스컬레이터에서 역주행으로 인한 압사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장한 ‘사회재난 경기도 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와 도소방재난본부, 경찰, 한전, KT 등 32개 기관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헬기 3대 등 장비 85대가 동원됐다.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합동훈련은 사회재난 대비 시스템과 매뉴얼의 실제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십명이 폭 2m가 안 되는 에스컬레이터에 일렬로 끼여 ‘살려달라’는 외침소리가 여기저기 들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1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백화점에 있던 인원도 사람들을 분주히 대피시키기도 했다.
구조대는 사고 피해자들의 팔에 끼운 빨강, 노랑 띠 등으로 응급, 긴급 등의 상태로 분류해 심폐소생술을 하거나 백화점 외부로 후송했다. 사고 발생 20여분 뒤 탈출 과정에서 임시 벽이 붕괴돼 시민들이 매몰되거나 혼잡한 상황에서 대형버스와 승용차 간 교통사고도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승용차 상부를 절단해 부상자를 속출하거나 버스 창문을 깨 부상자들을 후송했다.
이날 훈련 결과 사망 20명, 부상 100명 등 120명의 가상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자치구, 연말 앞두고 대규모 인파 대비한 대책 마련 나서 (newscj.com)
서울 자치구, 연말 앞두고 대규모 인파 대비한 대책 마련 나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www.newscj.com
#경기도소방본부 #119구조대안전헬멧 #구조대안전헬멧 #구급대안전헬멧 #프로토스헬멧 #다기능특수안전헬멧 #지도단속안전헬멧 #산악구조안전헬멧 #산림청안전헬멧 #임업대원안전헬멧 #항공대지상대원안전헬멧 #아보리스트안전헬멧 #고소작업안전헬멧 #KFI인증안전헬멧 #소방관안전헬멧 #이태원참사 #대규모인파 #연말 #대비 #서울자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