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은밀히 다가와 “암호 대세요”…유흥업소 변종 심야영업 (부산소방본부, 구조대헬멧, 프로토스헬멧, 양배추헬멧, ALLinONE헬멧, 다기능특수안전모, 지도단속헬멧, 구급대헬멧, 특수용도안전모)

영업금지라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사전예약으로 미리 인증된 손님을 데려오거나 호객 행위로 행인을 유도하는 유흥업소가 활개 치고 있다. 밀폐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탓에 또 다른 집단감염의 뇌관으로 작동할 우려가 크다. 적지 않은 업소가 사전에 예약한 손님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 경찰력만으로는 단속이 쉽지 않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 밤 10시30분 유흥업소 200여 곳이 밀집한 부산도시철도 연산역 12번 출구 앞 한 편의점. 20대 남성 2명이 기자에게 다가와 대뜸 “행복하자”로 시작하는 유행가를 부른다. “오늘 술 한잔 안 하십니까?”

이들은 호객꾼이다. 부른 노래는 미리 접선된 손님인지 확인하는 ‘암구호’였다. 호객행위에 응할 의사를 보이자 이들은 “확인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며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통화 목록을 살펴본 뒤 “다음에 오시라”는 말을 남긴 채 황급히 사라졌다. 기자의 통화 목록에 일선 경찰서에 전화를 건 기록이 빼곡했던 탓이다.

기자가 호객 행위를 당한 곳은 부산 연제경찰서 연일지구대에서 도보로 1분(55m) 떨어져 있다. 지구대 코앞에서 ‘배짱 영업’을 감행한 셈이다. 연산역 일대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A 씨는 “일반음식점 등의 영업이 금지되는 밤 9시 이후부터 호객꾼이 활개 친다. 자정이 되면 유흥가 블록 전체가 온통 호객꾼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법 영업을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업계 종사자의 말을 들어보면, 업주들은 호객행위를 통해 인증된 손님을 유치한다. 소방기본법상 입구가 2개인 점을 이용해 경찰의 단속이 시작되면 종업원과 손님을 뒷문으로 피신시키고, 호객꾼은 미리 준비한 차량 속으로 숨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매일 밤 연산동 일대를 단속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산역 일대에 호객 행위가 벌어진다는 첩보를 받아 섹터를 나눠 매일 밤 단속 중이다. 하지만 경찰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숨어버린다. 일대의 임대료가 높다 보니 암암리에 영업하는 업주가 많다. 적발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밤 9시 이후 영업금지가 적용된 지난달 1일 이후 부산에서 집합명령을 어겨 적발된 건수는 211건이다. 이 중 유흥, 단란, 노래연습장 운영은 23건이다. 지난 7일 밤 11시10분 사하구 하단동에서 이중 철문을 잠근 뒤 사전에 인증된 손님을 받아 몰래 영업하던 홀덤펍이 적발되기도 했다.

원칙적으로 호객행위 단속은 경찰, 집합금지 명령 위반 업소 단속은 지자체 관할이다. 그러나 신고 대부분이 경찰에 몰리는 탓에 모든 업무를 경찰이 떠안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물론 지자체가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산역 인근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B 씨는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만이라도 ‘단속 중’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보여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방역 수칙을 지키는 업주들만 피해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부산소방본부 #구조대헬멧 #구급대헬멧 #프로토스헬멧 #양배추헬멧 #다기능특수헬멧 #ALLinONE헬멧 #보안헬멧 #지도단속헬멧 #산악구조헬멧 #산림청헬멧 #임업대원헬멧 #해경헬멧 #어업지도선헬멧 #항공대지상요원헬멧 #소음제거헬멧 #아보리스트헬멧 #특수용도안전모 #고소작업헬멧 #다양한헬멧 #소방관안전모 #구조안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