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소방청은 현재 시·도별로 구매하는소방장비 중 소량물품은 중앙에서 통합 구매하는 방식을 시범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물품은 표준규격이 마련되지 않은 소방장비와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시스템에서 살 수 없는 장비, 특수피복류 등이다. 외국산 장비나 부속·부품류도 해당된다.
소방청은 첫 시범구매 대상으로 소방헬기 조종사와 항공구조·구급 대원 등이 입는 소방 비행복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사전 품평회를 거쳐 올해 구매분인 200여 벌을 구매할 예정이다.
소량 소방장비는 시·도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소량이어서 납품단가가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거나 실제 납품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소방청은 중앙통합구매가 정착되면 품질향상과 구매단가 인하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중앙 통합구매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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