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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6건의 강풍 신고가 112신고로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께 부산 중구 대청동 신축공사장 길이 40m 안전펜스가 바람에 넘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1시6분께 동래구 사직동 세계로병원 앞 신호 위반 단속기가 강풍에 떨어져 부서졌다. 오후 2시께는 부산진구 연지동 한 6층 건물 외벽보온재가 강풍에 파손돼 1층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소방당국에도 4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해운대구 한 빌딩에서 강풍에 간판이 돌아가 안전 조치됐다. 오전 11시38분 사하구 한 대형마트에서는 강풍에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3시5분 금정구 한 카페 파라솔이 날라가 인근 전깃줄에 걸쳐 이동 조치됐다.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오후 1시20분 현재 최대순간풍속 초속 19.8m(북항)에 달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저녁까지 바람이 강하게 분 뒤 20일 새벽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희 김진룡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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