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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12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역 인근에 있는 공사장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노동자 A씨가 리프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당시 주차타워 지하 1층에서 단열 공사를 하고 있었으나, 공사 관계자가 이를 모른 채 리프트를 작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가 일하던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업주의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관리 감독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정원 기자 hanak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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